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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카라반캠핑과 김해 천문대에서 바라본 김해의 별무리

온라인 명예기자단 임용석


 

평일이지만, 딸아이 학교에 허락을 받고 평일에 캠핑을 경험하였습니다. 

사실 캠핑을 그리 잘 즐기지 않지만 캠핑에 대해 늘 궁금해하는 딸을 위해서 1박 2일 캠핑 겸 여행을 가졌습니다. 

안 그래도 10살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 딸에게 여유로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었죠. 

오늘 캠핑은 아빠와 딸, 단둘이서 가지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김해시에는 카라반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생긴 지는 참 오래되었는데요. 처음 방문해 보았어요. 

캠핑장은 가야 테마파크가 있는 곳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카라반 캠핑장에 도착하면 관리사무소에 들러 체크인하고 카라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딸과 함께 머물 곳은 가야 8번 카라반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내려놓고 시간이 늦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테마파크로 이동했어요. 

아쉽게도 시간이 좀 늦은 관계로 보려 했던 뮤지컬을 관람하지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대신 곳곳을 돌아보며 산책을 했죠. 

 










 

시간이 되어 예약했던 불이 들어오고 준비해 간 캠핑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캠핑 음식은 남들과 다르게 생선을 구워 먹었는데요. 정말 일품입니다. 

굳이 육고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저녁을 먹고 더 늦기 전에 김해 천문대를 올랐습니다. 

캠핑장에서 천문대는 그리 멀지 않아요. 그래도 계속해서 올라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딸아이는 힘들어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바닥에 비치는 조명 덕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게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별을 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아쉽지만 전시실만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몇 해 전에 왔을 때보다 많이 달려졌어요.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디스플레이입니다.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잘 구비되어 있었어요. 

전시실에서 관람하고 옥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어쩌면 이 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하늘에 있어야 할 별들이 김해시에 뿌려진 듯한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인위적이지만 김해시에 펼쳐진 불빛은 충분히 별처럼 아름다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천문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내려와 야참의 정식 라면도 끓여 먹고, 딸아이가 꼭 해보고 싶다던 마시멜로도 구워 먹어 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카라반은 정말 따뜻했어요. 오래되긴 했어도 하룻밤 지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샤워실도 있고,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말이죠. 

 

다음 날 새벽 5시가 넘으니 여명이 밝아오자 얼른 나가서 새벽하늘을 찍어 봅니다. 

새벽 시간은 시간이 흐르는 게 느껴질 정도죠. 그 짧은 시간에 하늘색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기에 조금은 시일이 남았지만, 그래도 한 해를 정리하기에 정말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모두에게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김해 카라반캠핑과 김해 천문대에서 바라본 김해의 별무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해 카라반캠핑과 김해 천문대에서 바라본 김해의 별무리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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